한남대는 한남이가 지난해 5월 경주개 동경이 최초로 한국챔피언에 오른 이후 각종 월드도그쇼에서 수상한 성적을 합산해 이번 '인터내셔널 챔피언'과 '아시아 챔피언' 자격을 모두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한남이는 지난 12~13일 월드도그쇼에 참가해 '한국견' 그룹1등(Best in group) 2회와 BOB(BEST OF BREED) 2회를 각각 수상하며 세계챔피언의 위용을 떨쳤다. ‘BOB’는 같은 견종 중 최고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인터내셔널 챔피언과 아시아 챔피언 자격은 한국애견협회(KKC), 세계애견연맹(A.C.W)과 아시아애견연맹(UAKC)에서 주관한 월드도그쇼에서 각각 BOB를 4회 이상 수상때 부여한다.
한남대 관계자는 "지난해 한남이는 다양한 월드도그쇼에 출전해 각종 상을 휩쓸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한남이는 경주개 동경이는 물론, 우리나라 토종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남대는 2017년 9월 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로부터 경주개를 기증받아 '한남이'로 이름 지어 보살피고 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