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연초제조창 도심재생 리모델링 공정따라 개최 시기 변경

[충청투데이 김용언 기자] 2019청주공예비엔날레의 개최 시기가 조정됐다. 20일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당초 9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40일간으로 예정됐던 올해 행사를 10월 8일에서 11월 17일(41일 간)로 변경했다.

개최 시기 변경을 두고 조직위는 주 전시공간인 옛 연초제조창의 도심재생 리모델링 공사 공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일정대로 강행할 경우 내부공사와 1~2층 유통시설 입점이 겹쳐 비엔날레 작품 반입 시 분진과 소음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사완료 이후 쾌적한 전시환경 조성을 위해 전시공간의 각종 시설 가동에 대한 적정한 시뮬레이션 기간도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개최 시기를 뒤로 미뤘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행사이기에 개최시기 변경을 두고 고민이 많았다”며 “혼선을 빚게 돼 시민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올해 비엔날레는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기획전, 초대국가관, 청주국제공모전, 공예페어, 미술관 프로젝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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