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치매환자 관리를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센터는 농한기를 맞아 오는 2월까지 의료취약지역, 소외계층 등 치매안심센터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5명으로 구성된 조기검진반은 지역 내 경로당 및 복지관을 돌며 만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MMSE-DS)를 실시해 치매환자 발굴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발굴한 치매환자를 정상군, 고위험군, 환자군 등 정도에 따른 3개 군으로 나눠 등록해 체계적인 치매관리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제공서비스는 △인지재활프로그램 △1대1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 치료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등이다.

치매어르신 등의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시 신속하고 안전한 가정복귀를 돕기 위한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도 보급한다. 또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헤아림 가족교실, 자조모임, 가족카페를 운영하는 등을 고통분담에도 집중한다.

연영미 보건소장은 “센터는 치매환자 및 어르신에게 항상 개방하고 있다”며 “찾아가는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치매통합 서비스를 적극 제공해 치매걱정 없는 증평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보건소 내에 개소한 센터는 현재 394명의 등록 치매환자를 관리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835-4782~4)로 문의하면 된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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