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상담복지센터 연계 지원

▲ 단양경찰서가 불우 범죄피해 북한이탈주민에게 따뜻한 온정 손길을 건네고 있다. 단양경찰서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경찰서는 최근 단양군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김모(여·42) 씨가 범죄피해로 인해 갈비뼈 및 골반뼈 등 골절상으로 전치 4주간의 진단을 받아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병원 진료비가 없어 치료를 중단하였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이 소식을 접한 북한이탈주민 신변보호관 지동영 경위는 관련부서와 유관기관(단양군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제천·단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과 협력해 100여만원 상당의 병원비 전액을 지원해 큰 울림을 줬다. 김모 씨는 탈북과정에서의 트라우마 및 경제적 빈곤 등으로 심각한 심리적 불안정 상태에 있어 단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연계해 심리치료가 완치될 때까지 무료로 지원했다.

북한이탈주민 김 모씨는 “혈혈단신으로 탈북해 한국으로 왔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나 혼자만이 아니고 나를 도와주는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단양경찰서 이하 지원 단체에게 감사를 표하며 더욱더 열심히 생활하여 자랑스러운 한국민이 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성준 서장은 “사회적 약자인 북한이탈주민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가 안정적으로 생활하게끔 민간단체와 협력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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