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센터·공동육아나눔터 추가설치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민관체계구축
양성평등 의식확산·경단녀 상담도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홍성군은 올 한 해 450억원을 투입해 여성과 아동 지원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사업 분야는 △가정과 함께 돌보는 지역사회 돌봄 체계 구축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추진 △양성평등·여성교육 활성화 및 일자리 사업 확대 추진 등이다.

우선 군은 195억원을 투입해 홍북읍 신경리에 건립 중인 전국 최초 가족통합지원센터를 발판으로 삼아 5억 5000만원을 추가로 투자해 초등학교 방과후돌봄센터 ‘아이들 세상’ 3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맞벌이 248가정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를 파견하고 부영2차아파트 내 공동육아나눔터 1개소를 추가로 신설해 총 2억 3000원 투입, 총 3개소의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2014년 지정된 여성친화도시의 재지정을 위해서도 다양한 민·관거버넌스 체계를 구축 중이며 시민참여단과 여성리더 동아리 육성, 여성커뮤니센터 운영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절차와 관련해서도 모든 정책수립단계부터 아동과 여성의 의견을 반영해 정책 시행 시 권리 강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입장이다.

올해는 홀로 사는 여성을 위해 관내 3개소에 행복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이 설치될 예정이며 우범지역 등에 벽화 조성을 통해 안전한 길 3곳도 조성된다. 또 군은 양성평등 강사 4명을 활용해 읍·면 마을리더교육을 시작으로 마을 경로당 등을 다니며 양성평등 의식 확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여성회관에서는 라인댄스 등 여성들이 선호하는 9개 교육과정을 신설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홍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경력단절 여성에게 직업교육 프로그램과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올해 어린이집 인건비 및 처우개선비에 90억원, 어린이집 운영비 20억원, 어린이집 보육료 120억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여성과 아동의 수요를 반영한 정책 마련으로 여성과 아동,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홍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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