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겨울 벚꽃축제 개막. 벚꽃 모양 LED 조명 200개…충주선 액션영화제

▲ 화려한 조명 [제천시 제공]
▲ 화려한 조명 [제천시 제공]
[주말 N 여행] 충청권: 하얀 눈과 겨울 안에서 미리 만나는 벚꽃의 빛 축제

제천 겨울 벚꽃축제 개막. 벚꽃 모양 LED 조명 200개…충주선 액션영화제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봄에 피는 벚꽃이 겨울에 도심 곳곳에 만개한다면 어떨까.

이번 주말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겨울 벚꽃축제'에서 연인과 사랑을 속삭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충주에선 무예를 주제로 한 '국제무예액션프리영화제'가 열려 액션 영화 마니아들을 흥분시킨다.

◇ 겨울에 꽃이 핀다…겨울 벚꽃축제

따스한 봄에 활짝 피는 벚꽃이 한겨울 제천 도심을 장식한다.

사단법인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가 한겨울 도심 곳곳에 화려한 벚꽃길을 조성했다.

축제 주제는 '하얀 눈과 겨울 안에서 미리 만나는 벚꽃의 빛 축제'다.

밤이 되면 제천 도심이 벚꽃과 각종 동물 모양을 한 화려한 조명으로 물든다.

문화의 거리와 의림대로 등 도심 1㎞ 구간에 LED 조명시설 200개를 설치했다.

조명은 축제 기간 매일 오후 11시까지 도심을 밝힌다.

축제에는 음악이 빠질 수 없다.

환상의 벚꽃 듀오 가요제, 벚꽃 힐링 콘서트 같은 각종 음악 공연이 열린다.

여기에 마임 페스티벌, 프러포즈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돼 관광객들의 흥을 더한다.

겨울 벚꽃축제는 18일 개막해 내달 6일까지 문화의 거리 등 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 무예 영화의 진수 충주서 만나다

이번 주말 충주에선 액션 영화 마니아들을 흥분시킬 국제무예액션프리영화제가 열린다.

영화제는 호암체육관과 충주시립도서관 등 2곳에서 1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 기간에는 모두 9편의 액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1974년 개봉한 한국 무예 영화의 고전인 '돌아온 외다리'(이두용 감독)다. 무술 감독 정두홍이 주연한 '흑산도'가 특별상영작으로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다.

이 영화제는 오는 9월 열릴 '국제무예액션영화제' 개막에 앞서 대중에게 무예 영화를 홍보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 주말 미세먼지 나쁨…마스크 필수

충청권 날씨는 토요일(19일) 구름 많다가 낮부터 차차 흐리겠다.

최저기온 -6도∼-1도, 최고기온 5∼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20일)은 대체로 흐리고 눈이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최저기온 -2도∼0도, 최고기온 3∼5도로 예보됐다.

주말 내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야외 활동 시 유의해야겠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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