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층 아파트서 불…주민 4명 연기 흡입
9층 아파트서 불…주민 4명 연기 흡입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김준호 기자 = 밤사이 대전에서 아파트, 빌라 화재가 잇따랐다.
17일 오후 11시 19분께 대전 서구 월평동의 15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나 가재도구 등을 태운 뒤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4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불에 놀란 주민 수십 명도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불은 거실에서 발화해 베란다, 현관문으로 연소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내부 50㎡를 태우고 건물 내·외부 130㎡를 그을렸다.
18일 오전 2시 32분께는 대덕구 비래동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거주자 A(60)씨가 화상을 입었다.
거실 난로에서 발화한 이 불로 92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