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용언 기자] 청주시의 교통신호 체계 개선 사업으로 시내 차량 흐름이 다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지난해 318개 교차로에서 신호시간 조정(224건), 보행 신호 변경(91건), 연동 값 조정(163건), 신호 운영방법 변경(95건) 등 677건의 개선 사업을 벌였다.

이 결과 15개 주요 도로에서 자동차의 평균 주행속도가 1년 전 시속 40.1㎞에서 40.8㎞로 증가했다. 또 ㎞당 평균 지체시간이 31.5초에서 26.5초로 개선됐고, 교차로 지·정체 상황을 가리키는 평균 정지율 역시 13.7%에서 11.7%로 낮아졌다.

청주시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청주시 교통신호 체계 기술운영 용역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을 수행한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는 차량 흐름이 개선되면서 차량운행 비용 40억원, 교통혼잡 비용 105억원, 환경오염 비용 4억원 등 총 149억원의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올해 교통신호 연동 값 조정, 주요 교차로 교통량 분석을 통한 효율적 교통신호 운영,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신호체계 신기술 도입, 교통 수요 밀집 구간 신호체계 정비 등 사업을 추진한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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