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영 총장 “학비부담 경감”

▲ 충북도립대는 17일 대학 대회의실에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등록금 책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충북도립대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충북도립대학교의 등록금이 4년 째 동결돼, 한 학기 100만원 미만의 등록금이 유지된다.

이 대학교는 17일 대학 대회의실에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등록금 책정안을 심의·의결하면서 입학금 폐지와 등록금 동결을 확정했다. 

이는 2015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해 학생의 학비부담을 경감하고자 하는 정부의 교육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다. 등록금심의위원회 결과에 따라 이 대학교의 한 학기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이 82만 1000원, 공학계열은 95만 6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대학 등록금을 최대 2.25% 올릴 수 있도록 하는 2019학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률 산정 방법을 발표했다. 그러나 학교 자체적으로 등록금을 인상할 경우 학생들이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불이익이 생기게 된다.

이에 따라 충북도립대학교는 등록금을 동결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했다고 충북도립대학교 관계자는 밝혔다. 

공병영 총장은 “우리 학교는 2015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하고 2019년에 입학금을 폐지하면서 학생의 학비부담을 경감하고자 하는 정부의 교육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질 높은 교육서비스 제공과 다양한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이 행복해지는 대학, 학생들의 꿈을 이뤄주는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립대학교는 2019학년도 정시모집 신입생 모집 결과 정원 내 전형에 평균 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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