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올해는 이달 1~14일 총 30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이는 최근 10년 평균(11.4건) 보다 2.6배 증가한 것이다.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5건, 쓰레기 소각이 5건이었고, 건축물 화재 3건, 성묘객 실화 2건, 화목보일러·연탄재·기도용촛불 등 기타도 15건이나 있었다.

최근 낙엽 속 수분은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봄철과 비슷한 14%정도로 매우 건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천 산림보호국장은 "사소한 부주의로 자칫 소중한 산림을 태울 수 있고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산에 갈 때는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은 절대 가져가지 마시고 산불을 발견했을 때는 즉시 신고해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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