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쓰레기제거연합 창립 주도…향후 5년간 ‘순환적 경제’로 전환 촉진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새로운 글로벌 기업 연합 창립을 주도해온 다우케미칼이 자연환경 내, 특히 해양에서의 플라스틱쓰레기 제거를 위한 솔루션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창립 멤버로 참여한 ‘플라스틱쓰레기제거연합(AEPW·Alliance to End Plastic Waste)’은 플라스틱 쓰레기의 관리 솔루션을 개발·확장하고 플라스틱의 사용 후 솔루션을 증진하기 위해 새롭게 설립됐다. 현재 약 30여 개의 기업이 가입했으며 10억 달러 규모 투자가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향후 5년간 15억 달러를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플라스틱의 순환적 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연합 멤버는 북미와 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동 전역에 위치한 글로벌 기업 및 조직을 대표한다.

다우케미칼의 CEO 짐 피털링은 “쓰레기로부터 자유로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다우케미칼 및 화학 산업의 미래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지구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며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 연합이 제시한 이니셔티브는 기업, 정부, NGO 및 소비자들이 혁신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 해 가장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고, 환경으로부터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한 결정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해 당사자들이 동등하게 힘을 모아 개발한 다양한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이에 플라스틱쓰레기제거연합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생각들을 모으는 구심점이 되어 다양한 솔루션을 탐구, 개발 및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라스틱쓰레기제거연합은 비영리단체로,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위원회(WBCSD·World Business Council for Sustainable Dvelopment)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는다. 또한 화학 및 플라스틱 제조회사, 소비재 기업, 리테일, 컨버터, 쓰레기 관리 기업 등 전 세계에 걸쳐 플라스틱 및 소비재 밸류 체인에 속한 기업들을 포함한다.

한편, 다우케미칼은 지난해 11월 벤처투자회사인 서큘레이트 캐피탈(Circulate Capital)과 비정부기구인 해양보전센터(Ocean Conservancy)에도 거액을 투자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