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군 천년여행길에서 방문객들이 '홍길동'(홍설길동무) 가이드의 해설을 듣고 있다. 홍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홍주성 천년여행길이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12월 추천 걷기여행길’에 선정된 뒤 매월 2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홍주성 천년여행길은 홍성역에서 시작해 홍성전통시장, 홍주의병기념탑, 들꽃사랑방, 홍주향교 등을 지나는 코스로 구성됐다. 군은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홍길동’(홍성길동무)를 통해 방문객과 동행하며 탐방로를 안내하는 가이드를 운영 중이다.

또 홍주들꽃사랑연구회를 통해 천년여행길 구간에 야생화단지를 조성하고 들꽃사랑방을 운영 중이며 방문객들에게 구절초꽃차와 쉼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천년여행길을 찾은 숙박 여행객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으며 백월산야행 등 야갼 여행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는 숲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되고 있다.

앞서 한국관광공사는 천년여행길에 대해 “여행을 떠나면서 추억과 설렘을 배가시켜주는 탈 것은 아무래도 기차가 제일 윗길이겠다. 가만히 생각해 보자. 기차를 타고 여행을 다녀온 것이 얼마나 됐을까. 우리나라의 걷기여행길 중에서 기차역에서 바로 시작하는 길이 그리 많지 않은데 충남 홍성의 홍주성천년여행길은 홍성역이 걷기여행길의 시종점이다”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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