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충주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노인의 실종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손목형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12월말 스마트아이넷과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배회감지기'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휴대가 간편한 손목시계형 단말기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보호자는 치매 환자의 위치 확인과 간단한 통화도 가능하다. 또한 치매 노인이 일정 지역을 벗어나면 미리 등록된 가족과 보호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는 기능이 있다.

시는 실종위험이 있는 치매노인의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지원함으로써 보호자의 심리적·경제적 부담 해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은 충주시청 9층 치매안심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치매안심센터는 이 외에도 치매환자 실종예방을 위해 고유번호가 있는 배회 인식표 배부 및 지문 사전등록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실종노인이나 가족들의 복지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노인 치매예방과 치매의 조기발견,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쉼터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관련 자세한 사항은 시 보건소 치매상담실로 상담이 가능하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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