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소방서는 17일 실제출동 훈련을 통한 지역주민들의 소방차 양보의식 향상과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불법 주·정차 등으로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소방차의 신속한 현장 도착이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고,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의식 제고와 불법 주·정차 근절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 장소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영동읍 중앙로 네거리와 영동전통시장 인근으로, 소방차 출동이 빈번하게 이용됨에도 항시 많은 이동 차량과 유동인구로 출동 장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또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온열기 등 난방용품 사용 시 주의사항을 알리고, 신속한 초기진화를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홍보 캠페인도 병행 실시했다.

류광희 소방서장은 "나의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살리는 '5분의 기적' 골든타임을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에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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