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7일간 얼음축제 개최

▲ 백만 송이의 벚꽃 불빛이 수놓은 거리에서 하얀 겨울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겨울 벚꽃 축제'가 제천시에서 20일간 펼쳐진다. 사진은 제천 시내 야경.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겨울 왕국 제천으로 놀러 오세요.”

백만 송이의 벚꽃 불빛이 수놓은 거리에서 하얀 겨울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겨울 벚꽃 축제’가 제천시에서 20일간 펼쳐진다. 제천 문화예술위원회는 18일 오후 5시30분 문화의 거리에서 열리는 개막 점등 행사를 시작으로 이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식전 공연에서는 걸그룹 할리퀸이 이 축제 홍보를 위한 플래시몹에서 선보였던 겨울왕국 댄스를, 걸그룹 홀릭스가 상큼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SBS 출신 프리랜서 윤영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하는 이날 행사는 ‘의전을 줄이고 관객을 위한 축제를 열겠다’는 시의 방침에 따라 내외빈이 함께 무대에 올라 짧은 인터뷰로 인사말을 대신하고, 점등 버튼을 눌러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대세 듀오 노라조가 제천 겨울 벚꽃축제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벚꽃 분장을 하고 ‘슈퍼맨’, ‘고등어’, ‘사이다’ 등 히트곡을 부른다. 또 신명 나는 풍물 장단을 펼치는 두학 농악보존회와 마임 친구들의 공연에 이어 전 참여자가 아름다운 조명이 가득한 벚꽃 길을 걸으면서 마지막 개막 행사를 마무리한다.

특별 행사로 △19일 ‘환상의 벚꽃 듀오가요제’ △26일 인기가수 박상민의 ‘벚꽃 힐링 콘서트’ △다음 달 2일 ‘청소년 별별 페스티벌’ 서바이벌 공연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벚꽃 버스커 공연, 마임 페스티벌, 라이팅쇼, 프로포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매일 관객들을 맞는다.

시 관계자는 “춥고 썰렁한 겨울 도심에 벚꽃 조명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을 불러 모으기 위해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며 “재미있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분이 제천을 찾아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한편, 시는 오는 25일부터 7일간은 얼음 조각, 이글루, 얼음 부표 다리 등 얼음 관련 주제로 가득한 ‘얼음 축제’를 의림지에서 연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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