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성현 기자] 충북소방이 지난해 응급처치 활동으로 심정지 환자의 회복률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충북소방본부가 지난해 구급활동 현황에 따르면 출동 건수는 10만 3405건으로 6만 6409명을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중 심정지 환자는 971명 발생해 병원 도착 전까지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처치로 76명(7.8%)의 생명을 구했다.

도 소방본부는 이런 회복률 향상은 일반 심폐소생술 시행률 증가, 전문 구급차 확대 운영, 다중출동체계 및 펌뷸런스 출동시스템 구축,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활동 등으로 전문 응급처치가 신속하게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해마다 급증하는 구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구급대원 인력확충과 구급차 보강, 전문 구급장비 도입, 의료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으로 병원 전 응급의료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력 기준에 관한 규칙 구급차 인력기준을 보면 3교대 기준 구급차 1대당 6명의 구급인력과 3명의 운전인력이 필요하다. 도소방본부가 보유한 구급차가 모두 66대인 점을 고려했을 때 594명의 인력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155명 부족한 439명이 근무하고 있다. 조성현 기자 jsh9001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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