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티즌이 신인 수비수 고준희를 영입했다. 토월중과 보인고 출신으로 고졸 신인 선수 중 최대어로 꼽히는 선수다.

고준희의 재능과 성실함은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인정받아 왔다.

지난해 U-19세 대표팀에서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대학, 프로 무대 형들과 경쟁 할 정도로 촉망받는 선수이다. 대표팀 소속으로는 21경기에 출전해 7득점을 기록했다.

186㎝, 74㎏의 건장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공중 볼 경합에서 탁월함을 보이며, 후방 빌드업 및 포지셔닝, 볼 키핑 능력이 뛰어나다.

또 수비수지만 득점력도 겸비하고 있다. 지난 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는 무려 5득점을 기록하며 골 넣는 수비수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시티즌은 고준희의 영입을 통해 신인 대형 수비수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고준희는 “신인 선수인 만큼 전지훈련 기간 동안 코칭스태프, 선배들에게 배운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 올 시즌 선의의 경쟁을 통해 최대한 많은 경기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이며 나 자신도 우리 팀도 같이 성장할 수 있는 해가 되고 싶다”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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