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비용 최대 90% 지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지역 자치구마다 도심지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에 나서고 있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은 기존 단독주택 대문이나 담장을 철거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주민에게 설치비용의 90%까지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설치 유형별로 △대문개조 및 철거 주차장 설치는 최대 170만원 △담장 철거 평행형 주차장 설치는 최대 150만원 △담장철거 직각형 주차장 설치는 최대 110만원 △이웃 간 경계담장철거 공동 주차장 설치는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된다.

대표적으로 대덕구의 경우 올해 사업비 3000만원을 확보, 지난 2일 부터 교통과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대덕구는 2008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115개소에 2억 800만원을 지원, 149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서구는 1998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그동안 총 853곳 19억 6000여만원을 지원해 1537면의 주차면 수를 확보했다.

동구에서도 서구와 같은 시기부터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말까지 총 407곳에 467면의 주차장을 만들었다. 동구는 원도심 지역의 공영주차장 등 신규 주차 공간 확보가 쉽지 않아 지속적으로 사업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 한 관계자는 “주차공간 확보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차시책을 펼쳐 도심지 주차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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