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 예산 750억 편성
[충청투데이 김용언 기자] 청주시는 올해 기초생활수급 예산 750억원을 편성해 맞춤형급여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달부터 해당 기준이 완화돼 부양의무자 가구에 장애인연금 수급자가 포함된 경우 생계·의료급여를, 기초연금 수급자가 포함된 경우 생계급여를 지원 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맞춤형급여는 자격에 따라 생계·의료·주거·교육·자활·장제·해산급여 총 7종이 지원된다.
생계급여 선정기준 이하이나 부양의무자의 부양능력으로 인해 탈락한 경우, 개별 가구에 대한 지방생활보장위원회 심의를 열어 부양의무자로부터 부양을 받을 수 없다고 확인될 경우 취약계층으로 우선 보장한다.
의료급여는 대상자 2만명에게 급여종별에 따라 지원한다. 1종 입원비는 무료고 외래비만 본인이 부담한다. 2종은 입원비 10%와 외래비 15%(최소 1000원)만 내면 된다.
시는 의료급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월 1만원 이하의 보험료 납입세대 약 6000가구에 4억 7000만원을 투입해 의료 사각지대 발생을 막을 계획이다.
교육급여는 16억원을 들여 5198명에게 입학금, 수업료, 교과서대는 전액을, 부교재비는 20만 9000원 학용품비는 8만 1000원을 지원한다. 맞춤형 급여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대상자가 바뀐 제도를 몰라서 신청을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