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분야 97개 사업 추진
미래 산업화·어촌 활력 등 도모
내달 2020년도 사업 희망자 모집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는 자원감소, 시장개방, 해양환경 변화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기 위해 올해 해양수산 분야 97개 사업에 국비 146억 원 등 모두 438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올해 해양수산 사업이 수산의 미래 산업화 및 어촌 활력 도모, 수산 생태계 기반 확충, 연안지역 오염 예방, 어업생산 증대를 목표로 지속가능한 부자 농어촌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다. 선망, 자망, 복합 어업을 하는 연근해 어선을 대상으로 감척신청을 받아 폐업 지원금을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 도모 및 어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6억1400만 원을 투입 9척의 어선 감척을 추진한다.

또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도서지역 어민들을 위해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제를 시행하고, 천북면 장은항에 소규모항 보수보강 사업으로 10억 원, 대천항 수산물 위판장의 시설현대화에 33억 원, 종묘배양장 히트펌프 설치로 친환경 에너지 보급에 14억 원, 어촌뉴딜300(2개소, 40억 원) 사업 등 기반시설 확충에 적극 나선다.

아울러 수산물 생산기반 조성으로 안정적인 어업활동을 위해 유해생물인 쏙 구제사업 △연안 바다목장 조성 △수산종묘매입방류 △조업중 인양된 불가사리 수매 △가두리양식장 위생시설 및 약품 지원 △패류어장 자원조성 △해삼 서식환경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어업활동 중 발생하는 각종 재해를 보상해주는 어선어업 및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를 지원하고, 어업인 대상 역량강화 교육 지원, 낙도지역어업인 안전쉼터도 3개소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내달 14일까지는 2020년도 해양수산 분야 사업 지원 희망자를 모집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 △수산물 처리·저장 시설 △수산물 직매장 건립 △수산시장 시설 개선 △간이 냉동냉장시설 △적조피해 예방 △해적생물구제 등 24개 사업이며, 사업별로 국비와 지방비, 자부담의 비율이 다르다. 신청은 사업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보령시청 수산과(041-930-6761, 보령시 성주산로 77 보령시청 수산과)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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