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이 지역에 맞는 신기술 보급을 위한 맞춤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올해 추진되는 시범사업은 인력개발분야 6개 사업 1억4100만원, 농촌자원분야 5개 사업 1억 9000만원, 귀농·귀촌분야 6개 사업 2억 9700만원, 연구개발분야 14개 사업 7억 8500만원, 작물환경분야 8개 사업 5억 2100만원, 와인산업분야 3개 사업 1억 500만원 등 총 42개 사업 20억 3900만원이다. 군정방침인 농업의 명품화와 경제의 활력화를 위한 기초 작업이다.

주요 사업으로 △과수 국내육성품종 보급 △복숭아 우수품종 보급 시범 △과수 유해동물 피해경감 시범 △젖소 착유 세정수 정화처리 시스템 기술 시범 △농가형 와인 제조설비 지원 등이 추진된다. 모두 과학영농을 기반으로 부자농촌을 이끌고, 농촌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전할 선도 사업들이다.

신청 대상은 영동군 농업인에 한하며, 사업신청 희망자는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구비해 오는 2월 8일까지 영동군농업기술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자 선정은 각 분야별 선정기준에 의거 서류·현지심사를 거쳐, 군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통해 사업자를 최종 선정해 오는 3월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기술 보급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니 만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대상 농민에게 담당 공무원이 밀착 현장지도와 교육을 병행키로 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동군청 홈페이지(http://www.yd21.go.kr) 공지사항, 또는 영동군농업기술센터(043-740-5959)로 문의하면 된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조원제 소장은 "4차 산업혁명, 기후 변화, 안전 먹거리 등의 현안문제로 농업인의 신기술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늘고 있다"며 "지역실정에 맞는 신기술을 보급해 농산물 안전생산과 농촌에 활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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