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유황합제는 겨울철 병해충 방제를 위해 과수농가에서 필수적으로 살포해야 하는 친환경 자재다. 시는 석회유황합제를 매년 20만ℓ 이상을 공급해 3억원의 농가경영비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저렴한 비용에 비해 월동 병해충 방제효과가 커 최근 사과 재배 농가에서 적화(꽃 따기) 작업 용도로도 각광받고 있다.
적화작업은 단기간에 작업을 완료해야 하므로 인건비 지출에 따른 생산비 부담이 크지만, 석회유황합제를 이용하면 적화효과가 좋아 인건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월동 병해충을 방제할 경우 3월 중 휴면기에, 꽃 따기 작업은 개화기에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시기를 잘못 선택하면 과수에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 후 사용해야 한다.
석회유황합제 제조를 원하는 농가나 작목반은 재료를 준비해 센터에서 운영하는 제조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안문환 센터소장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농약 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LS)와 월동 병해충 발생밀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며 "노동력, 시간, 비용을 크게 절감시킬 수 있는 석회유황합제를 많이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제조를 원하는 과수농가는 2월 말까지 농기센터 농업소득과(043-850-3253)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