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박경국 자유한국당 청주 청원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이 15일 사퇴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국당 비상대책로부터 청원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받았으나 당협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되지는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당 청원운영위는 지난해 12월 27일 박 전 차관을 당협위원장으로 선출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운영위원들 절반 이상이 반대표를 던져 당협위원장 선출건은 부결 처리됐다.

박 전 후보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이런 사태를 초래한 것은 저의 책임이며 제 부덕의 소치"라며 "앞으로 평범한 도민으로 돌아가 충북과 국가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차기 당협위원장으로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 오성균 전 당협위원장, 윤갑근 전 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 중앙당은 조만간 공모 절차를 밟은 계획이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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