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 큰 폭 감소

[충청투데이 조성현 기자] 충북 경제의 대들보인 반도체가 휘청거리고 있다. 15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의 수출액은 17억 9300만 달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4% 감소한 수치다. 전체 수출 비중 43%에 달하던 반도체는 이 기간 27.1% 감소한 6억 7900만 달러에 그쳤다.

이는 세계 경기 둔화와 스마트폰 수요 감소에 따른 반도체 수요 감소, 중국 정부의 반도체 시장 점유 강화 등 잇단 반도체 리스크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기간 충북의 수입액은 5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한 12억 2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에서는 반도체(67.9%)와 함께 기타수지(38.4%), 직접소비재(9.1%) 등의 수입이 감소했고, 기계류(23.0%), 유기화합물(7.3%)의 수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12.9), 미국(31.6%), 홍콩(37.0%)으로의 수출이 줄었다.

조성현 기자 jsh9001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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