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어드벤처디자인과 운영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선문대학교 스마트자동차공학부가 동계 방학을 이용해 필리핀 홀리엔젤대(Holy Angel University)와 교육 업무협약을 맺고 국제 어드벤처디자인 과목을 운영했다.

어드벤처디자인은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의 기초 교과목으로 꼽히며, 자기 주도형 프로젝트가 특징이다. 선문대는 2018년부터 저학년을 대상으로 문제해결능력을 높이고 학습 진로 설계를 위해 정규 과목으로 편성했다. 필리핀 현지 수업은 선문대 1학년 학생 22명을 포함해 총 44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12월 17일부터 1월 11일까지 캐드 설계와 아두이노 제어기 사용법을 배웠다.

수업은 국제 어드벤처디자인 경진대회로 마무리됐다. 1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 경진대회는 '칼라센서를 이용한 자동 물체 분류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 모두 카티아 설계 툴로 기구부를 설계하고, 아두이노 제어기로 전자부를 구성했다. 선문대 참가자들은 이번 수업을 위해 지난 학기부터 영어말하기 과정과 필리핀 현지 영어집중 수업을 받았으며, 국제 캐드 자격증을 3개 이상 취득했다.

또한 두 대학은 지난 10일 홀리엔젤대에서 교육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국제 어드벤처디자인 수업과 경진대회를 매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선문대는 캐드와 계측기, 홀리엔젤대는 영어를 알려주는 교육 교환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고국원 교수(스마트자동차공학부)는 "이번 수업을 계기로 1학년은 국제 어드벤처 디자인 수업과 2학년 다쏘시스템 전공연수 과정을 통해 국제화 교육과정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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