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미담 잇따라…다짐대회 등 꾸준한 친절 교육 강화

▲ 대천여객 이병덕 대표와 버스기사들이 15일 오전 무사고 안전운행, 승객 친절서비스 강화를 위한 친절교육을 실시한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천여객 제공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민의 유일한 대중교통인 대천여객(대표 이병덕) 버스기사들이 승객을 내 가족처럼 모시는 친절을 잇따라 베풀어 시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지방 소도시처럼 보령시도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중·고등학생이 매일 버스를 이용하는 와중에 보령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대천여객 버스기사들의 밝은 인사와 친절한 서비스 정신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는 칭찬의 글이 새해부터 연일 올라고 있다.

지난 11일 한 시민은 “운전기사님이 승객들이 타고 내릴때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십시오’라는 인사를 하시는걸 보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도 “버스가 집까지 안가서 평소에 부모님이 차타고 마중 나와 계시는데 이좁은 대천에 버스에서 저 혼자 내리는거 보고 정류장이 아닌 저희 부모님 차 쪽에다가 세워주시더라”며 “추운 겨울에 작은 배려하나에 기분이 좋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시민은 “고령의 어르신 한 분이 짐 보따리를 가지고 버스승강구에 올라오는 것을 보고 운전기사님이 깍듯하게 머리 숙여 인사하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후 그 어르신이 하차하려는 것을 보고 직접 짐을 들어 안전하게 내려주는 것을 보고 다시한번 감동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친절한 운전기사님도 있구나 새삼 느꼈으며 또한 승객들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변모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버스기사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처럼 새해 들어 버스기사들의 잇따른 친절 사례는 보령시의 대표 시책인 ‘미소·친절·청결’운동과도 일맥상통하고 있다. 

특히 대천여객은 높아지는 시민의식에 맞춰 예전의 불친절, 난폭운전 등을 없애고 지속적인 친절교육을 통해 시책에도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천여객은 친절교육의 일환으로 15일 오전 40여의 기사들을 대상으로 무사고 안전운행, 승객 친절서비스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더욱 친절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한편 대천여객 이병덕 대표는 전국 운수업계에서 유일하게 국내 최고 권위의 '2017년도 노사문화 대상'에서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2014년 국토부 주관 대중교통운영자에 대한 시책평가에서 시내버스 전국3위 입상 우수업체 선정과 대중교통 운영자 경영 및 서비스평가 부분에서도 충남도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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