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올해 군립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하는 등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 속 문화향유권을 증진해 도청수부도시다운 문화예술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올 상반기에 총 30명으로 구성된 군립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할 계획으로, 현재 관련 조례 제정 및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국악관현악단이 창단되면 중고제의 효시 최선달 선생과 구한말 5대 명창 김창룡 선생, 명고명무 한성준 선생으로 이어지는 예향의 고장으로써 전통 예능인의 명맥을 잇고, 대통령상을 수상한 결성농요의 군민 정서와 생활저변에 깔려있는 농요, 풍물과 부합해 군민들의 품격을 제고하며 대내외에 군의 위상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합창단, 무용단, 오케스트라단 등 3개단으로 구성되어 있는 홍성군립예술단의 경우 상반기 기획공연, 3개단 합동공연 및 연말 정기연주회 등 공연을 확대 개최하며 군민들의 문화수준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2002년 창단한 합창단, 명고명무 한성준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5년에 창단한 무용단, 2017년 창단한 오케스트라단은 그동안 각종 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 금상 등에 입상하며 군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특히 오케스트라단의 창단은 전국 군단위에서는 홍성군이 유일하다. 특히 지난해 7월 새롭게 시도된 홍성군립예술단 합동공연은 합창단, 무용단, 오케스트라단 3개단이 함께 조화롭고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군민들에게 벅찬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해 많은 찬사를 받기도 했다.

김석환 군수는 “21세기 문화예술시대에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는 문화예술도시를 만드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행사를 선사해 군민들의 행복한 삶의 질을 제고하고 시민으로써의 품격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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