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영한 기자] 공주시가 웅진백제 왕도로서의 공간적 범위에 대한 구체적 이해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공주대학교박물관(관장 양종국)과 함께 '공주시가지 내 유적층위 종합검토를 위한 연구자포럼'을 오는 18일 오후 1시~6시 공주대학교 산학연구관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주는 475년~538년까지 백제의 왕도가 자리했던 웅진으로 역사성이 높은 도시일 뿐만 아니라, 사적 제12호 공주 공산성과 사적 제13호 공주 송산리고분군이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지정돼 있다. 이와 같이 역사성을 갖춘 백제 왕도로서 중요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시기에 걸쳐서 중요 도시로서 기능해오면서, 백제시대 모습이 훼손되거나 구체적으로 남아있지 않은 상태이다.

따라서 공주지역 내 백제시대 왕도의 영역과 문화상을 온전히 파악하는 데에는 많은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그동안 공주시가지에서 발굴조사된 유적을 중심으로 토층 현황을 구체적이고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연구자포럼을 통해, 공주시가지 내 백제시대 문화층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충청지역 내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포럼은 시민들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윤영한 기자 koreanews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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