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지난해 세종시 내 유·초·중·고 147개교에서 사용한 학교급식 식재료가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해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 대상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시정3기 공약과제인 '학교급식 안전성 검사체계 구축'을 위해 동물위생시험소, 로컬푸드과, 세종시교육청 등과 협업해 관내 유·초·중·고 147개교에 공급되는 급식재료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동물위생시험소는 △농수산물 잔류농약, 방사능 검사 293건 △한우유전자검사, 축산물성분규격검사 307건 △식품 GMO검사, 성분규격검사, 방사능 검사 24건 등 모두 624건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식품 GMO 검사 종목을 된장에서 두부, 옥수수로 확대하고, 식재료의 모든 품목에서 균등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성 검사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학교급식 안전성 검사는 올해 정부의 식품안전정책의 핵심으로,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학교 급식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학부모, 소비자단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급식재료 안전성과 자녀 건강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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