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벗·돌봄도우미 집중등록
현장지원단 설치…주거개선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조소행)는 농촌지역 취약계층 중 70세 이상 고령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생활고충 해소를 위한 농업인행복콜센터 '돌봄 대상자 및 돌봄도우미' 집중등록을 1월말까지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업인행복콜센터는 고령농업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 고충을 접수·안내하고 특히 지역 농·축협에 신청한 돌봄대상자를 대상으로 말벗서비스 등의 정서적 위로와 돌봄도우미 방문을 통한 생활불편을 해소하는 등 맞춤형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노후화 된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인 ‘농촌현장지원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돌봄대상자는 70세 이상 농업인(조합원) 중 돌봄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고령농업인 ,홀몸어르신, 취약농업인 중 선정되며 돌봄도우미는 돌봄대상자의 요청을 받고 가정을 방문해 생활 불편을 해소해 주는 자원봉사자 또는 수리업체를 말한다. 충남농협은 2019년부터 보다 폭넓은 농촌복지서비스 지원 활동을 펼치기 위해 1월말까지 돌봄대상자 7700명과 돌봄도우미 3800명을 선정해 올 한해 돌봄서비스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통해 충남지역 70세 이상 고령농업인 8100여명이 돌봄서비스를 받았고 3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했다.

충남농협 조소행 본부장은 "돌봄대상자 및 돌봄도우미를 집중 선정·등록해 농촌지역 고령농업인들이 겪는 생활고충 해소에서 사고예방까지 사회 안전망 역할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농촌지역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농업인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맞춤형 종합복지서비스를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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