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대 김영호 영동경찰서장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제69대 영동경찰서장에 김영호(48·사진) 전 대전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장이 14일 취임했다.

이날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김 서장은 직원들에게 근대 경찰의 창시자 로버트 필 경이 천명한 '경찰이 곧 시민이자, 시민이 곧 경찰'이라는 대원칙처럼, '인권 친화적인 시민의 경찰'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경찰의 본연의 임무와 기본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법과 질서가 존중받는 생활법치와 교통질서 확립에 힘을 쏟기로 했다.

김 서장은 또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상호 존중과 권위주의 문화를 청산하고, 불필요한 허례허식은 폐지해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최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장경찰관들에 대해서는 삶이 존중받는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서장은 부산 출신으로, 경찰대 10기 졸업 후 경기북부청 남양주경찰서 정보보안과장, 경찰청 보안국, 경찰수사연구원 교무과장, 대전청 112종합상황실장을 역임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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