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6천여명 참여…12억6천만원 적립

▲ 김용우 육군 참모총장(오른쪽)과 이관형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모습. 육군본부 제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육군본부는 지난 11일 육군회관에서 ‘육군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 기부자 초청 간담회’를 열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육군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4월 협약을 통해 시작한 ‘육군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희생한 장병의 명예와 예우를 증진키 위해 국민과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금 조성사업이다.

현재까지 1만 6000여명이 참여해 12억 600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는 등 육군을 사랑하는 이들의 아름다운 릴레이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기부문화 확산과 기부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우 ㈜더존ICT 회장을 비롯해 ㈜프런티어코, 아주산업 대표들과 개인사재를 출연한 이재교 ㈜듀오에트로 부사장 등 55명의 주요 기부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현역동기회 최초로 기부에 동참한 학군 30기 동기회장 구자섭 중령, 부사관단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낸 김채식 육군주임원사, 뿜뿜 경연대회 포상금 전액을 기부한 동갑동기 유찬욱·구혜정 소령 부부, 육군 인권상 수상 상금을 전액 기부한 27사단 김정식 원사 등도 참석했다. 특히 30여만원의 월급 중 일부를 모아 100만원을 기부한 김휘년 일병도 함께했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희생·헌신 장병은 육군이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면서 “작전 또는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헌신·희생한 장병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이 보내준 소중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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