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공감대 형성 주력
[충청투데이 김용언 기자] 청주시가 ‘무가선 저상트램 공모 사업 공모’ 평가에서 고배를 마셨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 1차 평가에서 탈락했다.
부산시와 성남시, 수원시가 1차 평가를 통과해 ‘국내 1호 트램’ 유치를 놓고 3파전을 벌이게 됐다. 청주시는 ‘차 없는 거리’로 불리는 옛 청주역사에서 성안길 철당간 구간까지 약 1.1㎞를 사업 대상지로 정해 이번 공모에 응했다.
200억여원을 들여 트램을 설치하는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선정되지 못했다. 무가선 저상 트램은 교통혼잡 해소와 함께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건설 비용도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에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시는 트램 등 도시철도망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트램 저변 확대를 위한 정부 의지를 확인, 시험선 현장 체험과 강의 등 트램에 대한 지역 내 공감대를 형성하기로 했다.
주요 교통거점간 연계교통망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과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 등 중장기적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