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구축에 130억원 투입
취약계층 시설정비·보험가입도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올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약 13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먼저 군은 재난 위험요소에 놓여있는 재난 취약가구를 위해 약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관내 기초생활 수급자,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전기·소방·가스 안전 점검 및 노후시설을 정비해주고 필요시 화재감지기, 소화기를 무상 제공할 방침이다. 또 기초생활가구 700여가구를 대상으로 건물 3000만원까지 보장해주는 화재보험 가입도 추진된다.

군민 안전보험 가입 범위도 대폭 확대된다.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기존 6개 보장항목에서 지역 특성에 맞게 농기계사고 사망 등 9개 보장항목을 추가 신설해 홍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은 누구나 사고 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보장 내용을 확대 시행한다.

내포신도시 내 재난 예방 홍보와 신속한 재난 상황 전파를 위해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재난예보 전광판을 2개소(신리체육공원 맞은편, 경찰청과 교육청 사이 가로공원)에 신설한다. 화재 예방을 위한 가스타이머콕도 2000가구를 대상으로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원에 나선다.

군은 이와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각종 재난의 예방 대비 강화방안 마련을 위해 재난 안전 기본계획 수립용역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난 유형별 취약 요소를 정밀 진단하고 맞춤형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적극 마련한다. 군민 안전과 직결된 방범용 CCTV도 사업비 5억원을 들여 50개소에 100대를 설치할 계획이며, 이를 관제센터와 연결해 24시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집중호우 시 주민피해 예방을 위해 이호소하천 등 4개 지구 소하천 정비 사업에 50억원, 삽교천 재해예방사업에 20억원, 옹암재해예방지구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위험지구를 집중 정비한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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