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보령 해저터널·태안~서산 가로림만 연륙교…변화 중심으로
잇따른 국도사업 관광발전·수도권 접근성 높여…지역발전 기대↑
우선 태안의 남쪽,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과 보령 대천항을 잇는 국도 77호 사업의 1공구 해저터널(6.9㎞)이 오는 2월 말경에 뚫릴 예정이다. 2021년 마무리 예정인 해저터널과 올 해 완공 예정인 태안~보령 간 연륙교가 완료되면 태안 영목항에서 보령 대천항까지 차량 소요시간이 기존 100분에서 10분으로 단축,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관광 산업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안의 북쪽으로는 태안군 이원면~서산시 대산읍 간 가로림만 연륙교 개설(국도38호), 서쪽으로는 근흥 두야~신진도 확·포장 공사(국지도96호) 사업의 기초조사 사업비가 확보돼 국비투자의 근거가 마련되면서 사업이 가시화됐다. 가로림만 연륙교가 개설되면 태안 서북부권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국가계획인 서해안 관광산업도로(인천~목포)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산·당진지역의 첨단산업이 태안까지 확대돼 배후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두야~신진도 확포장 사업 완료 시에는 관광객 유입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국도77호(영목항~대천항), 국도38호(이원~대산)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경기·충남·전북을 잇는 도로망구축으로 지역특성 및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중부 서해안 대표 관광지로 이름을 높여가고 있는 안면도의 종단 도로인 국도 77호(고남~창기)의 4차선 확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은 해당 지역은 4차선 도로가 2차선으로 좁아지는 구간으로 주말마다 고질적인 병목현상을 보여 지난해 사전기획조사 용역이 진행 완료된 만큼 조속한 예산확보를 통해 주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의 미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로망 구축으로 접근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이룰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의 상위계획반영을 위해 중앙정부, 충남도와 함께 꾸준히 노력해 해당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