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축구경쟁력 강화 최적지 강조
범시민 유치위원회…공동 노력
협회, 오는 3월 최종 입지 발표

▲ 세종 축구종합센터 조감도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의 기능을 분산하는 ‘제2트레이닝센터(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본격 나섰다.

시는 이강진 정무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유치준비 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치 당위성, 제안 내용, 후보지 선정 등에 대한 논의를 거쳐 지난 11일 유치 제안서를 대한축구협회에 제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서류 심사와 프리젠테이션, 현장 실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 지자체를 선정하고 협회 대의원 총회를 거쳐 3월 중 최종 입지를 선정·발표하게 된다.

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의 부지에 국가대표 및 지도자 등을 훈련·교육할 수 있는 전문시설과 시민생활체육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다목적 체육시설로 건립된다. 건립 예산 추정치는 1500억여원이다. 시는 오는 2023년 축구종합센터가 완공되면, 10년간 생산유발효과 2조 8000억원, 부가가치 1조 4000억원, 고용유발효과 4만 1885명 등 지역경제·문화적 파급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이번 제안서에 △행복도시로서 국가균형발전의 상징 도시 △사통팔달의 교통망 보유 등 뛰어난 접근성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투자·육성에 따른 괄목할 만한 도시 성장세 등을 담았다. 또 △출산율 1위, 평균연령 최저 등 젊은 도시 △지속적인 인구유입과 건실한 재정자립도 등을 내세워, 세종이 유소년 축구 육성 및 축구 저변 확대, 대한민국 축구 경쟁력 강화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제안서 제출과 함께 '축구종합센터 2033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 시의회, 교육청과 함께 공격적 유치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의 심장인 세종시에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해 세계적인 축구의 메카이자 유소년 축구의 중심지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