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시는 동절기 독거노인 보호대책 수립을 통해 건강과 주거 등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한파로 인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어르신들의 안전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 자체적으로 한파 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수립해 농촌지역 중 회관에서 멀리 떨어져 외진 곳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에 대해 집중 관리하고 각 마을 이장과 지도자, 새마을부녀회장 등의 협조를 받아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45명의 독거노인관리사와 응급안전요원 2명을 활용해 지역 내 독거노인 1244명의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동절기 위험요소를 낮추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시는 한파와 대설특보 발령상황의 신속한 전파를 위해 재난문자시스템을 활용해 독거노인에게 빠르게 전달해 주고 있으며,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기상특보 발령상황에 따른 한파 대비 행동 요령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겨울철 누전으로 인한 화재와 동파 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 독거노인 가구의 전기와 수도 등에 대한 점검도 실시하고 있으며, 복지재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주거환경이 취약한 독거노인에게 난방용품과 난방비 등을 우선 지원 중이다. 

한편 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가정에서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 670명에게 급식바우처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부터 식비를 1000원 증액했다. 급식바우처를 지원받은 학생들은 마트와 분식점, 제과점, 식당, 편의점 등 지역 내 94곳의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