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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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 유발은 없다…'신과의 약속' 15% 돌파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옆 동네 'SKY 캐슬'이 온통 다음 전개에 대한 '물음표' 뿐이라면 '신과의 약속'에는 궁금증 따위는 없다. 궁금해하지 않아도 되도록 바로바로 이야기가 풀린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4회 연속 방송한 MBC TV 토요극 '신과의 약속'은 11.5%-14.5%, 15.2%-15.5%를 기록하며 15% 벽을 깼다.

전날 방송에서는 준서(남기원 분)가 지영(한채영)이 낳은 아이라는 사실을 재욱(배수빈)의 가족 모두가 알게 되면서 극 긴장감이 한껏 치솟았다.

도입부부터 '신파' 느낌을 물씬 풍긴 '신과의 약속'은 과감한 전개와 배우들 열연으로 시청자 호응을 얻었다.

주말극에 신파 요소가 결합해 답답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이야기 전개가 눈에 띈다. 캐릭터별 감정을 즉각 풀어내는 것 역시 그렇다.

절절한 모성을 연기하는 한채영부터 악녀이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언뜻 엿보게 하는 나경 역 오윤아, 답답한 순간마다 시원함을 선물하는 재희 역 오현경까지 이 작품에서는 여배우들 파워가 눈에 띈다.

그중에서도 애틋한 로맨스로 존재감을 각인하는 배수빈과, 오랜만에 정극에 복귀해 아역 연기 이상을 보여주는 왕석현도 호평받는다.

엄마 지영-나경과, 아들 현우(왕석현)-준서 관계가 어떻게 풀리고, 천지그룹 후계구도를 둘러싼 나경과 재희의 암투가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tvN 주말극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유료가구), SBS TV 토요극 '운명과 분노'는 3.7%-4.9%, 5.7%-6.0%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보다 일찍 방송한 KBS 2TV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은 30.8%-35.2%였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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