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42억 편성…전년비 7% ↑

[충청투데이 임용우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특수교육대상의 방과후학교 지원을 강화한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 예산을 42억 4800만원으로 편성해 지난해(39억 6000만원)보다 7% 증액했다.

또 방과후 종일반도 3억 800만원으로 정해 지난해(1억 3200만원) 대비 223% 늘었다. 특수교육대상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고른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조치다. 도교육청은 올해 맞춤형 방과후프로그램에 1인당 월 12만원, 방과후 종일반에 학급당 연간 7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맞춤형 방과후프로그램에는 도내 유·초·중·고·전공과 특수교육대상학생 3977명 중 희망자 3474명(87.35%)이 참여하고 있다.

독서, 음악 등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과 요리, 바리스타 등 진로직업 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운영되고 있다. 또한 비영리기관인 외부 방과후기관 등을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방과후 종일반은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같이 교육활동뿐만 아니라 보육기능을 통합해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방과후학교를 통해 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개발해 긍정적인 자아 존중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수교육 방과후학교 지원으로 모두가 행복한 특수교육 분위기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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