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심장마비·패혈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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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봉사활동을 나갔던 대전 건양대 학생 2명이 숨진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10일 학생들이 소속된 건양대학과 행정실 사무실이 침통한 분위를 띄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캄보디아로 해외 봉사활동에 나선 건양대 학생 2명이 복통을 호소하다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건양대에 따르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던 학생 2명이 복통 등으로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이들은 8일 오전 복통을 호소하면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하지만 9일 복통이 재발하면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와 10일 각각 사망했다.

현지 병원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사인은 각각 다르다.

학생 중 한명은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이지만 심장마비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른 한명은 폐렴 및 패혈쇼크로 숨졌다.

다른 학생들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봉사단은 앞서 해외 봉사활동을 위해 지난 6일 12박 13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향했다.

학생과 교수 등 19명은 일정에 따라 오는 19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불미스러운 사고로 인해 조기 귀국을 할 것으로 보인다.

건양대 관계자는 “숨진 학생 유가족 6명과 사고수습팀이 함께 현지로 급파했다”며 “남아 있는 학생들과 봉사단이 하루빨리 귀국해 안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기귀국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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