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심장마비·패혈쇼크
10일 건양대에 따르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던 학생 2명이 복통 등으로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이들은 8일 오전 복통을 호소하면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하지만 9일 복통이 재발하면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와 10일 각각 사망했다.
현지 병원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사인은 각각 다르다.
학생 중 한명은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이지만 심장마비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른 한명은 폐렴 및 패혈쇼크로 숨졌다.
다른 학생들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봉사단은 앞서 해외 봉사활동을 위해 지난 6일 12박 13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향했다.
학생과 교수 등 19명은 일정에 따라 오는 19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불미스러운 사고로 인해 조기 귀국을 할 것으로 보인다.
건양대 관계자는 “숨진 학생 유가족 6명과 사고수습팀이 함께 현지로 급파했다”며 “남아 있는 학생들과 봉사단이 하루빨리 귀국해 안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기귀국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