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장학회가 지역 학생들의 교육여건 향상을 위해 장학사업을 확대한다. 옥천군이 2007년 설립한 이 장학회는 설립 11년만인 지난해 1월 기금목표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후원금과 출연금을 합해 모두 100억 5300만원 정도의 기금이 마련돼 있다. 기존 성적우수자 등에게 직접 장학금을 지급해 오던 것을 2016년부터는 교육지원 사업까지 확대해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다.

2016년 지역인재육성사업 1억원을 시작으로 2017년 2억원의 행복교육지구 운영사업, 지난해에는 1억원의 국제교육 지원사업까지 점차 확대돼 지난해까지 총 8억원을 투입하며 폭 넓은 인재육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해부터는 1억 5000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명품고 육성사업을 펼친다. 관내 고등학교 3곳에 맞춤형 학력향상 특화프로그램, 입시 컨설팅, 적성검사 등과 같은 특색 있는 사업을 학교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장학회 관계자는 “교육경비 중단으로 위축된 우리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장학회를 통한 교육사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