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성 평택대 명예교수·(사)청소년지도연구원장

날로 늘어나는 일회용품 때문에 환경이 크게 오염되고 있다. 국민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을 제고시켜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가야 할 때다. 일회용품의 만연으로 관습화된 소비문화와 환경오염에 대한 의식 없이 함부로 버리는 생활관습을 개선해 가야된다. 한정된 자원을 재활용하므로 생활환경 보전에 기여할 수 있다.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을 확대시켜 가는 일이우선이다.

자원 재활용은 환경보호는 물론 쾌적한 생활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오염된 자연환경은 인류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다. 원상회복도 불가능하다. 우리민족은 전통적으로 자원을 아끼고 중요시 해왔다. 경제성장과 더불어 물질적 풍요 속에서 살다보니 자원에 대한 소중한 의식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자체는 잠재자원 활용을 위한 과감한 노력을 경주해 가야한다. 모든 주민조직이 환경보호를 위해 잠재자원을 재활용해 가야된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건설하여 이미지와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여가야 할 때이다. 일선 자치단체에서는 마을 주민과 협조를 강화해 잠재 자원 모으기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가야한다. 앞으로도 자원순환 의식 확산과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숨은 자원 모으기 행사와 국토 대청결운동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가기 바란다. 또 지자체는 주민교육을 통한 쾌적한 생활환경보호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야한다.

충남 태안군의 경우 상·하반기 두 차례 실시한 숨은 자원 모으기 행사에서 1364t에 달하는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회수하였다. 군은 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와 함께 군 전역에서 하반기 숨은 자원 모으기 행사를 시행하였다. 2주간 392t의 재활용품과 400t의 쓰레기를 수거하게 되었다. 지난 3월 상반기 숨은 자원 모으기 행사 실적과 함께 올해 군 전역에서 715t의 쓰레기와 649t의 재활용품 등 총 1364t을 수거한 셈이다. 숨은 자원 모으기 행사가 깨끗하고 청결한 지역 이미지 조성에 커다란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군은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휴양도시 태안의 특성을 감안하여 깨끗한 지역 이미지 제고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잠재 자원 모으기 행사를 확대키로 하고 대대적인 홍보와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고철, 파지, 캔 등 8종의 재활용품에 대한 장려금을 지급해 주민들의 참여 의욕과 사기를 높이기도 하였다. 그 결과 올해 상·하반기 숨은 자원 모으기 행사에 군 관계자와 지역 주민, 읍·면 새마을회 회원 등 연인원 7480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쾌적한 환경조성은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재활용을 생활화 하는 일이 중요하다. 일회용품 사용을 절재하면서 생필품을 아끼고 절약해가는 운동을 전개해야한다. 참여자들이 한마음으로 마을과 농경지 등을 돌며 대청소를 하고 행사장 내에서 함께 식사를 나누는 등 주민 화합의 장이 조성되기도 하였다. 주민 각자가 자신이 생활하고 있는 환경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노력해가는 일이 중요하다.

소중한 자연환경을 지키고 가꾸면서 후손에게 물려주어야한다. 자연의 가치가 제일이라는 의식을 갖고 지역사회를 청결하게 만들어 가기 바란다. 가정에서 부터 자원의 재활용과 아껴 쓰기운동을 정착시켜 가야한다. 아동·청소년들에게 가정교육을 통해서 사소한 일용품을 비롯해 모든 시설물을 보호하고 관리해기위한 자발적인 노력이 절실한 때다. 인간의 관습은 출생과 더불어 가족들로부터 습득해 가기 마련이다. 집안에서 모든 물건의 소중함을 인식시켜서 아끼고 절약해 가는 관습이 발달되어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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