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충청건설]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
대전·세종·충남 417개 회원사 가입, 주택사업 관련 각종 행정업무 대행, 법령·제도개선… 경기부양 시책 건의
금융 유관기관 공조통해 대출 원활, 연탄나눔·가구 무상수리 봉사 활발

Untitled-6.jpg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국내 건설업의 잠재 성장률은 2001~2005년 0.4%, 2006~2010년 0.1%로 나타나며 이른바 '제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1~2015년은 -0.5%로 역성장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부동산 시장 규제 및 도시재생사업 지연 등으로 향후 부동산 경기는 더욱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처럼 주택건설 시장이 장기적 침체에 봉착하는 상황 속에서 특별한 수주나 분양의 시장성이 없으면 고전할 수 밖에 없었던 게 지역 주택건설 시장의 현주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는 생존의 기로에 놓여있는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업계 간 정보교류와 협력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각종 변화에 맞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주택건설 분야가 수많은 하도급과 고용창출은 물론 이사짐센터, 가구, 전자, 청소대행, 상권 활성화, 지자체 세수확충 등 지역경제에 차지하는 몫이 큰 만큼 대전·충남도회의 노력은 위기의 지역 경제를 살리는 비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대한주택협회 대전충남도회가 지난 11월 22일 사랑의연탄나눔후원을 실시한 모습.
◆주택건설업계의 동반자


협회는 주택사업 편의증진 및 회원사 권익보호를 위해 1987년 2월 설립됐다.

주택관련 제도개선 및 기술향상, 주택산업의 문화와 건전한 육성을 꾀하기 위해 지역 회원사들이 똘똘 뭉친 것이다.

주택법에 근거해 설립된 법정법인으로 전국에 중앙회와 13개 시·도회를 두고 있으며 작년 말 현재 전국적으로 7400개 회원사가 협회에 가입해 있다.

대전과 충남, 세종에는 417개 회원사가 협회에 가입해 활동 중이다. 1987년 설립된 이래로 정부의 권한을 위탁받아 주택사업자의 등록업무와 주택건설실적확인 등 주택사업관련 각종 행정업무를 대행, 정부의 주택정책 입안에 필요한 각종 주택통계자료를 수집·제공함은 물론 정책제도개선과 회원사 실무교육 등 회원사의 권익을 위해 힘쓰고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는 현재 회원사들이 처한 어려움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주택건설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들을 정부부처와 지자체 등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겨 향후 주택시장의 전망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간담회를 개최해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일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이후 전국 권역별 주택시장을 전망하는 특강에서부터 주택사업인허가와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등 실무 강좌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강좌는 주택사업인허가와 관련해 최근 변경 건축법에 따른 소규모 주택사업 인허가 실무와 주택사업승인 절차 및 실무 사례 등을 준비하고 초급 실무자도 쉽게 들을 수 있도록 주택사업 관련 인허가 실무 절차와 대응요령 등을 주로 다룬다. 또 정부의 주택정책 입안에 필요한 각종 주택통계자료를 수집·제공함은 물론, 정책제도개선과 회원사 실무교육 등 회원사의 권익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주택관련 법령 및 제도개선에 앞장서고 있으며 회원정보 서비스망 운영 및 업무전산화 지원, 공청회, 간담회, 토론회,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등 각종 행사도 주최하고 있다.

국제협력사업과 회원사 업무영역 확대 지원, 주택관련분야 연구지원 및 기술정보 제공 등도 협회의 주요사업이다.

아울러 대한주택보증,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의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회원사들이 보다 편리하고 다양하게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대한주택보증,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원만한 유대관계를 맺어 회원사들의 원활한 금융대출을 돕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요건도 좀 더 완화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원사들이 건설현장의 변화와 함께 금융상품 등의 변화 속에서 발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장금리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국민주택기금 금리를 과감하게 인하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부 차원의 표준건축비 현실화와 금리 인하를 통해 민간 임대주택 공급이 활성화 되도록 한다든지 각종 부담금의 완화와 과도한 기부채납문제 등 곳곳에 숨어있는 고질적인 규제들을 빠르고 과감하게 완화하도록 이끌어 내 지역 주택건설업계의 미래를 밝히겠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의 주요사업으로는 △정부권한위탁업무수행(등록사업자 신규·변경등록, 영업실적 및 영업계획 접수, 각종 확인서 발급) △주택관련 법령·제도개선 △회원의 권익신장·주택사업 편의제공 △회원정보 서비스망 운영 및 업무전산화 지원 △각종 행사개최(공청회·간담회·토론회·주택건설의 날,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국제협력사업 추진 △회원사 업무영역 확대지원 △주택관련분야 연구지원 및 기술정보제공 △사회봉사활동 참여(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 △각종 간행물 발간(법령집·실무편람·질의회신집·주택저널·주택사업정보) 등이 있다.

▲ 지난해 11월 진행된 실무지원단회의.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는 회원사 권익 증진 뿐만 아니라 진정한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 사회공헌 활동과 더불어 회원사들의 장학금 및 생활비도 지원하고 있다. 우선 사회공헌 차원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해 1994년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회원사들이 함께 모여 총 148가구를 무상수리하며 장학금지원, 사랑의 연탄나눈 기부활동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에는 소외 계층을 위해 사랑의연탄나눔본부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쌀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건설업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회원사들에게도 대전충남도회의 역할은 두드러진다.

회원사 가족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사업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에게도 생활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사회는 물론 주택업계에게도 없어서는 안될 협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택사업을 영위하다 생활이 어렵게된 회원사 가족들을 돕기 위해 2011년부터 3년간 16명에게 3000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생활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 지난해 3월 열린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설명회.
대한주택협회 대전충남도회 제공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