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충청 건설] 대전세종충남레미콘공업협동조합
제품 생산후 90분 이내 도달 원칙, 지역내 동향·정보교환 필수적
공동구매·경쟁입찰 등 동반성장, 제조구매원가 낮춰 경쟁력 확보 
조달청 계약제도 변경 대책 수립

▲ 대전·세종·충남 레미콘공업협동조합은 직원들의 복지증진, 화합을 위해 지난해 세미나를 실시한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대전·세종·충남 레미콘공업협동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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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레미콘 구매정보와 더불어 지역 레미콘업계의 동향 등을 발빠르게 수집, 전달한다.'

대전세종충남 레미콘공업협동조합(이사장 윤병국·이하 레미콘협동조합)이 설립된 이유이자 주된 역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레미콘업계의 경우 지역형 산업의 특성을 강하게 반영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제품 생산 후 9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가 레미콘 제품의 시장권역을 형성하게 된다.

예를 들면 레미콘 제품 생산 후 레미콘 트럭은 90분, 덤프 트럭은 6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까지 영업권으로 국한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 내 레미콘업계의 동향을 파악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점에 기인하고 있다.

이에 충청투데이는 레미콘산업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수집, 관리해 조합원들에게 레미콘 구매정보와 지역 레미콘업계의 동향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레미콘협동조합을 조명한다.

◆조합원의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는 레미콘협동조합

2015년 4월 설립된 레미콘협동조합은 조합원의 경제적 이익을 위한 공동구매사업과 중기간 경쟁입찰 참여사업을 역점으로 하고 있다. 또 조합원 생산제품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한 감독과 교육으로 질좋은 제품으로 수요자가 원하는 시기에 적기 납품이 되도록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으며, 조합원간의 유대강화 및 정보교환을 위한 세미나 및 선진 외국 산업 시찰 등을 통한 품질경영의 의식 제고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가 제공 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공기관으로부터 납품 요구 받은 물량에 대해 우리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 조합원들에게 능력별 균등한 배정으로 최소한의 가동률이 보장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제조구매원가를 낮추기 위해 원자재를 가능한 한 저가로 공동구매, 조합원사에게 경제적 이익이 돌아감으로써 중소기업인 조합원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자생력 확보로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향상이 이뤄져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균형있는 국가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레미콘협동조합의 주요 업무는 △공동구매사업 △중소기업제품 구매 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중소기업자간 경쟁 입찰 참여 및 이와 관련된 사업 △조합원의 사업에 관한 경영·기술 및 품질관리의 지도 및 관리, 조사연구, 교육 및 정보에 관한 사업 △조합원이 생산하는 제품의 가격 및 동향 조사 △국가·지방자치단체·중앙회로부터 위탁받은 사업 △조합원에 대한 복리 후생사업 △하도급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른 원사업자와 조합원인 수급사업자간의 하도급 대금 조정 신청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위탁기업체와 조합원인 수탁기업체 사이의 수탁, 위탁거래의 알선과 이에 따른 조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사업조정 신청 △기타 관련 부대사업 등이 있다.

◆희망찬 한 해를 기약하는 레미콘협동조합

레미콘협동조합은 기해년 밝은 청사진을 그리며 업계의 희망찬 내일을 기약하고 있다. 우선 올해 레미콘협동조합의 사업계획은 조달청 계약제도 변경에 따른 대책 수립 및 실시를 꼽고 있다. 이는 현재까지 실시해오고 있는 조달청의 레미콘, 아스콘 반제품에 대한 중기간 경쟁입찰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한 조치다. 이를 타개하기위해 수요기관이 업체를 직접 선정할수 있는 ‘마스’계약으로의 변환을 추진하고 그간 불거져왔던 제도 변환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해 조합원사들이 제도에 안착해 불리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책을 수립하려는 것이다. 이어 공동구매 활성화 및 품목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혼화제, 플라이애쉬 등의 공동구매 물품에 대해 조합원사들의 참여를 적극 권장해 좀 더 낮은 가격의 공동구매로 조합원사들의 생산제품원가 인하로 이어지도록 사업 전개함은 물론 현재 실시중인 품목이 아닌 다른 품목들도 공동구매가 가능하도록 관련 조사 및 업계와의 협의 등 지속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레미콘 판매단가 하락에 따른 대책 수립으로 최저 인건비인상과 주 52시간 근무, 믹서트럭사업주들의 8~5제 근무 등을 추진하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생산원가는 계속 인상되고 있음에도 이를 반영한 레미콘 가격이 형성되지 않고 있음을 직시하고 조합원을 대신해 건설 1군사들과의 협상 및 조합의 가격 협상권을 통한 대정부 건의 등으로 민수가격의 적정화를 통해 관수 가격의 정상화가 이뤄 질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책을 수립한다.

이밖에도 △조합원 생산제품의 품질향상을 위한 교육 및 지도 감독 등의 시간을 대폭 확대해 중소기업생산제품의 이미지 개선 및 적기납품 유도 △지역 건설업체들과 유대를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차원에서 지역업체 레미콘 사용을 적극 권장 △광역자치단체의 조례로 지역업체생산 물량 의무 사용량 비율이 확대되고 실질적인 지역업체 수주량으로 증가할수 있는 건의 추진 등이 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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