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 대사업·해양헬스케어 단지
올해 역점사업 동력확보 주력 계획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사진〉가 10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주요성과를 되짚어보고 2019년 군정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가 군수는 “지난 6개월은 새로운 변화와 진정한 혁신을 열망하는 군민들의 목소리에 부응하는 시기였다”며 “낡은 관습을 바로잡고 지역 자원의 공정한 분배와 투명한 집행을 통해 어떠한 특권도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등 이를 군정전반에 적용하기 위해 힘써왔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은 민선 7기의 실질적 원년으로 태안 발전의 큰 틀을 그리고 구체적인 발전 전략 마련으로 군정의 역동성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신 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해 당면한 현안 해소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군민들의 숙원이었던 가로림만 연륙교 건설의 기초조사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큰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고 소회했다.

군은 지난해 △제70회 충남도민체전 종합우승 △가로림만 해상교량 등 국가 사업화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 공모 선정(132억 원 확보) △농기계 임대사업소 중부지소 신설 △어르신 건강센터 개소 △선박 등 수리소 특화단지 조성 △65세 이상 어르신 버스요금 일원화 △벼 병해충 항공방제 도입 △가로림만 해양환경 생태문화 복원 △국·도비 확보금액 획기적 증가(1821억 원 확보) 등을 ‘2018년을 빛낸 10대 성과’로 뽑았다.

올해 역점사업으로는 지역 개발 분야에서 ‘광개토 대사업’ 본격화를 위해 군정역량을 결집하고 해양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과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에 힘쓰며 태안 해상풍력 발전소 건립을 위해 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방침이다. 관광 발전분야에서는 학암포 중심 복합관광개발을 구상하고 개목~신두 인도교, 만리포 서핑스팟, 승언2호 저수지 수변공원화 사업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이종일 선생 생가 주변 성역화 등을 진행해 역사와 문화가 가득한 테마 관광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군은 모두가 더불어 사는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보건의료원 의료시설 및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어린이회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 및 행정절차 이행에 들어갔다.

가 군수는 “올 한 해는 태안의 백년을 여는 미래 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투명하고 안정적인 조직 운영으로 군정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소통과 공유를 통해 군민 중심의 현장행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