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재생 6천만뷰 돌파…염정아·김서형·윤세아 시선집중

▲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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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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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신드롬…최고 많이 본 클립 '혜나의 죽음'

온라인 재생 6천만뷰 돌파…염정아·김서형·윤세아 시선집중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올해 가장 먼저 웃은 방송사는 JTBC였다. 다름 아닌 금토극 'SKY 캐슬' 덕분이다. 이 정도면 가히 신드롬급이다.

염정아, 김서형 등 내로라하는 40대 여배우들이 모여 상류층 입시 경쟁을 풍자한 블랙코미디 'SKY 캐슬'은 첫회 1%대(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시청률로 시작해 최근 15%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온라인에서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10일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CJ ENM 등 주요 방송사 클립 영상을 위탁받아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이 자체 통계분석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데 따르면 'SKY 캐슬'의 온라인 클립 영상 재생 수는 지난 7일 기준 총 6천375만회를 넘겼다.

기간별 재생수를 분석해보면 'SKY 캐슬'이 드라마 방영 전까지 홍보 클립으로 올린 재생수는 약 6만 5천 회에 불과했다. 1회와 2회가 방영된 1주 차의 성적은 재생수 340만 회를 넘겼지만, 지금의 인기에 비교할 바는 못 됐다.

또 3회와 4회가 방영된 2주 차, 5회와 6회가 방영된 3주 차까지는 상승세가 뚜렷했지만, 극 중 전교 학생회장 선거 이야기가 주를 이뤘던 7회와 8회가 방영된 4주 차에는 한풀 꺾였다.


'SKY 캐슬'의 신드롬급 열풍은 11회와 12회가 방영된 6주 차에 시작됐다. 한서진(염정아 분)이 학습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분) 선생의 조언을 뿌리치지 못하고 혜나(김보라 분)를 집에 들인 뒤 혜나가 남편 준상(정준호 분)의 친딸인 것을 알게 되면서 갈등이 한껏 고조됐다.

지난 주 13회와 14회가 방송된 후에는 단 사흘 만에 6주 차에 세운 재생수 기록을 넘겼다. 총 20부작인 'SKY 캐슬'은 앞으로 3주, 6회의 방송이 남아 지속적인 기록 경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개별 클립 중 가장 높은 재생수를 기록한 클립은 많은 시청자를 충격에 빠뜨린 14회 엔딩 클립이었다. 해당 클립은 이틀 만에 재생수 113만 회를 넘겼다.

해당 장면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예서가 "나 진짜 김예나 죽여버리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장면 뒤 예나가 추락한 듯한 모습으로 끝나는데, 정말 예나가 죽은 것이냐, 자살이냐 타살이냐, 누가 죽인 것이냐를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재생수 97만뷰를 넘기며 2위를 기록한 클립은 노승혜(윤세아)가 딸 세리(박유나)가 가짜 하버드생 행세를 해왔다는 것을 확인한 내용이다. 윤세아의 폭발적 연기는 그녀와 대조적인 남편 차민혁 역 김병철의 열연과 만나 시너지를 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5위와 10위, 13위에 오른 클립도 두 사람이 맞붙은 장면이다.

또한 염정아와 김서형의 활약이 'SKY 캐슬'의 재생수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두 사람의 날카로운 눈빛은 보는 사람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면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두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과 이를 둘러싼 갈등이 시청자의 궁금증을 크게 자극했다. 관련된 클립이 4위, 6위, 9위, 12위, 16위, 18위 등 상위권을 기록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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