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연합·합동작전 수행 주도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육군에 지휘 효율성과 전투수행능력을 높일 수 있는 지상작전 사령부(이하 지작사)가 창설, 본격적인 임무수행에 들어갔다.

육군은 9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대강당에서 국회 국방위원과 경기도 및 강원도지사, 육군발전자문위원, 역대 제1·3야전군사령관, 국방부·연합사·합참·육군 주요직위자 및 지휘관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상작전 사령부(이하 지작사) 창설식을 개최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김운용 사령관은 "앞으로 지상작전사령부는 연합·합동작전을 수행하는 지상군 최상위 사령부로서 미래전장 환경에 부합하는 국방의 소임완수와 선진 병영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작사는 참모부와 군수지원사령부, 화력여단, 지상정보단 등 직할부대, 지역군단 및 기동군단 등으로 편성돼 있으며, 작전 지휘능력과 작전지원 수행능력을 구비한 작전사령부이다. 국방개혁 2.0의 신호탄이 될 지작사는 전방위 안보위협을 억제하고, 유사시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결정적 대응능력을 완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작사는 차후 전시작전권 전환과 연계해 한·미 연합자산을 지휘통제 가능한 한·미 연합지상구성군사령부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이로써 지작사는 지상영역에서 완전성이 보장된 연합·합동작전 수행을 주도해 나가게 된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