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배재대는 9~11일 예비 신입생 대상 '2019 주시경 신입생 나섬활동학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시경교양대학(학장 심혜령)이 대학자율역량강화사업(ACE+)의 일환으로 주최하는 프로그램은 예비 신입생 100명에게 입학 전 대학생활을 경험하게 하는 예비대학으로 진행된다.

예비 신입생들은 9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교양인의 책읽기, 외국어 교육, 토론대회, 미션 등을 수행하며 2박 3일간 캠퍼스를 누빈다.

특히 9일 저녁 열리는 나섬콘서트는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학인이란?'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체득하게 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 중 튜터링이 눈에 띈다. 재학생 튜터 26명이 프로그램 전 과정에 투입돼 예비 신입생을 이끌고 있다.

튜터들은 해외 유수 대학에서 어학연수·교환학생을 경험했거나 '청소년소월문학상' 수상자 등 우수 자원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예비 신입생들에게 대학생활 전반을 전수해 적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튜터로 참여한 안은지(정밀응용과학부 1) 학생은 "지난 나섬활동학기에 참여했던 경험이 너무 좋아서 튜터로 지원했다"며 "내가 받은 것 이상을 후배들에게 나눠주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심혜령 학장은 "나섬활동학기를 통해 예비 신입생들을 우수한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배재대가 지향하는 '안항(雁行)교육'을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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