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의회는 9일 관내 유원대학교 약학대학 정원 배정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교육부에 보냈다.

군의회는 건의문에서 "도내 남부권 유일의 4년제 종합대학인 유원대는 34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지역경제에 한 축을 형성했지만, 최근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약학대학을 설치해 학교운영에 활력을 불어 넣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현재 도내 북부에는 세명대 한의대가 있고 중부에는 충북대 의대와 약대가 있지만, 남부권은 의학 관련 학과가 전무하다"며 "수도권을 제외하고 제약산업이 가장 활발한 충북에 약대를 신설해 지방대학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2020학년도 비수도권 소재 대학에 약대를 신설하기 위해 지난해 희망대학을 신청 받았다.

여기에는 유원대를 비롯해 전국 12개 대학이 신청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신설 예정 약대 정원은 60명이다. 교육부는 2개 대학 정도를 선정해 정원을 배분할 예정이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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